전국을 돌아다니며 고가의 자전거만 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6월 15일 오전 11시23분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더니 계단으로 한 층씩 걸어 내려오며 복도를 일일이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발길을 멈춘 곳은 12층 복도 자물쇠가 채워진 200만 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 앞.
그는 배낭에서 꺼낸 드라이버와 절단기를 이용해 금세 자물쇠를 풀더니 망원경으로 1층 경비실 동태를 한번 살피고는 자전거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TV 40여 개를 확인해 남성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사상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체크카드를 쓰는 장면을 포착, 용의자가 엄 모(45)씨임을 확인하고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전문 털이범으로 4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 엄 씨가 2013년 출소 이후 다시 범행을 시작해 부산, 서울 등 전국을 다니며 최근까지 21차례 2천20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엄 씨가 인터넷 한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 훔친 자전거를 판매하며 대금을 받기 위해 사용한 통장에서 147회의 입금 내역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고가 자전거만 노린다, 40대 절도범 덜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