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고 권위의 한국 오픈골프에서 이경훈 선수가 국가대표팀 동료였던 김민휘를 꺾고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경훈의 샷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파5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여 회심의 이글을 잡았습니다.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는 3연속 버디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5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민휘가 2타차까지 추격했지만, 15번 홀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으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민휘를 4타 차로 제치고 국내 무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그것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한 이경훈은 상금 3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경훈 : 어제 경기 끝나고 잠을 거의 못 잘 정도로 간절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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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안신애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오늘(13일)만 5타를 줄이며 서연정, 이정민, 이민영과 동타를 이룬 안신애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서연정을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