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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결단의 시점"…주말 막판 대타협 시도

<앵커>

노동시장 개편을 위한 노사정 대화가 오늘(12일)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부터 노동시장 개혁 입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들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노사정 대표자 네 명은 조금 전인 오후 6시에 다시 모여, 2시간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 회의는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1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습니다.

[김대환/노사정 위원장 : 결단의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환 위원장은 또,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 극적인 대타협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앞서 정부도 대화에 주목할만 한 진전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타결 가능성은 있는 건가요?

<기자>

네, 회의장 주변에서도 꽤 진전이 있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타결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와 경영계는 일반해고 요건와 취업규칙 변경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는 시간을 갖고 중장기 과제로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과 파견 허용 업종 확대 문제를 놓고도 의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월요일부터 노동 입법을 독자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여서, 오늘 내일이 노동시장 개편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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