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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잔잔한 감동…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앵커>

이번 주에는 작지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주말에 가볼만한 문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앙: 단팥 인생 이야기 / 만 71살 노배우 키키 키린의 연기 돋보여]

일본의 전통빵 '도라야키' 가게에 어느 날 손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와 아르바이트를 자청합니다.

할머니 역을 맡은 칠순의 노배우 키키 키린의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과도한 조명이나 음악을 배제하고, 자연의 빛과 소리로 스크린을 채웠습니다.

여성 감독 가와세 나오미 작품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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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긴다 / 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 문제 짚어]

딸에게 오직 1등만을 요구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강압에 지쳐가는 딸, 그리고 독선적인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 의사 아빠까지.

이들의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내면서 해법도 함께 고민합니다.

인기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의 영화 데뷔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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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서울시극단 '나는 형제다']

연출가 김광보씨를 극단장으로 맞이한 서울시극단이 신작을 내놨습니다.

재작년 미국에서 일어났던 보스톤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에서 착안해, 잠재적 테러리스트를 만들어내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습니다.

극작가 고연옥, 연출가 김광보가 4년 만에 손잡은 작품으로 이승주, 장석환 배우가 형제역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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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 다보성 갤러리 / '자오쿤의 유채산수 초대전']

중국의 젊은 화가 자오쿤은 서양화의 재료와 동양화의 산수화 정신을 결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수유화'를 통해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중국 대륙의 다양한 산하 모습의 웅장함을 입체감있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 자오쿤은 이번 전시에서 산수화는 물론 세밀한 묘사가 특징인 다양한 인물초상화 등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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