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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강자 '넷플릭스' 온다…국내 시장 영향은?

<앵커>

세계적인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내년 초 국내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유료방송과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그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넷플릭스입니다.

월 950엔, 우리 돈 1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내면 유명 미국 드라마와 할리우드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까지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DVD 우편 대여로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창업 18년 만에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6천 5백만 명이 가입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만 해도 1만 편이 넘는 엄청난 콘텐츠 덕입니다.

넷플릭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수준 높은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단연 독보적인 시장"이라고 한국 진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임종수/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외래종이면서 동시에 지극히 디지털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사실상 그 뒤에 작용하는 엄청난 자본력. 그것은 우리가 분명히 주목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케이블과 IPTV 업체가 콘텐츠를 공짜로 주다시피 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등장은 콘텐츠 제작업체들의 기반을 더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넷플릭스의 진출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돼, 콘텐츠 업체들도 제작 시스템 개선 등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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