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한 난민캠프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7명이 목숨을 잃고 20여 명이 다쳤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 주(州) 주도 욜라 시(市)에 있는 국내난민 캠프에서 11일(현지시간) 사제 폭발물이 터져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국가재난관리청(NEMA)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말코히 국내난민(IDP) 캠프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를 일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위협으로부터 수천 명의 국내난민이 피신해 있는 곳이다.
사니 닷티 NEMA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폭발로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라며 "부상자 중 7명은 퇴원했고 NEMA 관계자 4명을 포함해 13명은 연방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폭발물은 캠프 내 텐트 안에 미리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보코하람은 이전에도 급조된 폭발물(IED)을 이용하거나 자살폭탄 조끼를 사용해 민간인에 대한 테러를 저질러 왔다.
아다마와 주 주지사인 지브릴라 빈도우는 북부지역 주지사 회의에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여러 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욜라는 비교적 보코하람의 공격이 빈번하지 않아 집을 잃은 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지난해 이 지역 인구가 이전의 두 배에 이르는 4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난민 대부분은 일가친척이나 지인들과 머물거나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다.
보코하람 척결을 다짐하며 지난 5월 취임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들 반군 소탕작전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달 초 새로 임명된 군 최고 사령관에게 2009년 이후 1만5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하고 200여만 명을 난민으로 만든 보코 하람을 완전히 소탕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난민캠프서 폭발물 터져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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