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직 경계' 사라진 한화 투수진…오히려 역효과

<앵커>

프로야구 한화 김성근 감독의 투수 기용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직과 등판 일정을 파괴한 변칙 마운드 운용을 계속하고 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요즘 계속 추락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기 들어 한화 투수진에는 '보직의 경계'가 사라졌습니다.

용병 로저스와 탈보트를 제외하고, 20살 신인 김민우부터 34살 최고참 배영수까지 5명의 투수가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올라옵니다.

송창식의 경우 사흘 연속 구원 등판했다가, 하루 쉬고 선발로 나서 117개를 던진 뒤, 또 사흘만 쉬고 선발 등판하는 눈물겨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권혁, 박정진의 부진과 윤규진의 부상 여파에 따른 고육지책인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전체 5위였던 팀 평균자책점이 후반기에는 8위로 떨어졌고, 승률은 최하위로 처져 있습니다.

오늘(11일)도 역시 파격입니다.

어제 경기에 구원 등판했던 김민우가 선발로 나섰는데, 이런 사례는 2013년 5월 역시 한화에서 유창식 이후 처음입니다.

김민우는 안타 3개에 볼넷 2개로 4점을 내주고 1이닝 만에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습니다.

그래도 한화는 타선의 지원 속에 SK와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