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만 빼내지 않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다음 닉네임 'ymj')
"상여금은 고사하고 명절인데도 임금 밀려 못 받는 뉴스가 매년 뜬다는 것에 실로 놀라운 나라다."(네이버 아이디 'ssck****')
한국 직장인 절반가량이 올해 추석에 상여금을 받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자 11일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목소리부터 명절에 쉴 수 있게만 해줘도 좋겠다는 불만까지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다.
다음 이용자 'yeojin'는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것에 감사해라. 직장생활 하고 싶어도 오라는 데가 없어서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라는 글을 올렸다.
"상여금은 안 줘도 된다. 자르지만 마라!"(다음 닉네임 '헵시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 없다"(다음 닉네임 'eowkdqnflqk')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상여금은커녕 명절에 쉴 수나 있게 해달라고 불만을 표시한 누리꾼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leek****'는 "상여금은 바라지도 않는다. 추석에 쉬게나 해달라", 다음 닉네임 'e ya uncle'는 "대체공휴일에 확실히 쉴 수 있도록 보장만 해줘도 좋겠다"라는 글을 각각 올렸다.
대기업 직장인은 대기업 직장인 나름대로, 중소기업 직장인은 중소기업 직장인 나름대로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대기업에 다닌다는 네이버 이용자 'hyde****'는 "원래 연봉계약서에 포함된 돈 주는 건데 공짜 돈 주는 것처럼 얘기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seac****'도 "추석 상여금이 아니라 '연봉÷13' 또는 '연봉÷14' 해서 받는 거지요. 대기업의 생색내기∼"라고 꼬집었다.
중소기업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kjof****'는 "추석 보너스도 못줄 정도로 경영이 어렵다고 하지만 사장님 차는 매번 좋은 차로 바뀝니다"라고 비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9%는 "회사에서 추석 상여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51.5%는 "지급한다"고 답했다.
직장인 추석 상여금은 평균 80만1천105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138만7천667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 81만5천151원, 중견기업 74만2천963원, 중소기업 56만7천870원, 외국계기업 49만1천875원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연합뉴스)
추석 상여금에 대한 직장인의 다양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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