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기록적 폭우'로 또 제방 붕괴…실종 25명

<앵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또 제방이 무너져 주민 고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크게 늘어서 실종자 수가 20명을 넘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새 많은 비가 내린 동북부 지방 미야기현에서도 오늘(11일) 오전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주택 400여 채, 주민 1천여 명이 사는 오사키시입니다.

현재 자위대와 구조대가 출동해 고립된 주민을 구하기 위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민 50여 명을 구조했지만, 여전히 고립된 주민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제방이 붕괴해 마을이 휩쓸려나 간 이바라키현 조소시에선 새벽부터 구조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헬기와 구명보트로 주민을 구조하면서 한때 700명에 이르렀던 고립 주민은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숫자는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12명이었던 이 마을의 실종자 수는 오늘 낮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토 지방의 호우 특별경보는 모두 풀렸지만, 동북부 지방 미야기현엔 여전히 특별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경험한적이 없는 비 피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