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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세대 전투헬기·대형 수용헬기 개발 나서

중국이 차세대 공격용 헬기와 초대형 수송용 헬기 개발 계획을 잇따라 공개했다.

11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중국항공공업(AVIC)은 전날 10일 톈진(天津)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중국헬리콥터엑스포에서 스텔스 성능을 가진 4세대 공격용 헬기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AVIC는 엑스포에 참가한 중국 기자들에게 배포한 안내서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표하고 오는 2020년 인민해방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헬기는 스텔스 능력과 함께 다양한 기상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기동성과 뛰어난 생존력, 합동작전 역량 등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AVIC측은 밝혔다.

특히 최근 지상군의 헬기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상군 전투 패턴에 맞춰 타격 능력과 기동성을 갖추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현재 2세대 전투헬기 WZ(우즈<武直>)-9, 3세대 헬기 WZ-10, WZ-19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대(對) 탱크 전투나 보병 부대의 항공 지원 등 임무 수준에 머물러 있다.

AVIC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러시아와 중량화물 수송용 대형헬기 공동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공동 개발할 헬기는 우크라이나산 로타레프 D-136 터보샤프트 엔진을 사용해 최대 이륙 중량이 38.2t에 이르고 시속 300㎞로 비행하며 이동반경 630㎞, 최고 고도 5천700m에 이를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에 따라 헬기 한대에 10t의 화물을 적재하거나 100명 이상의 인력을 탑승시킬 수 있게 된다.

우시밍(吳希明) AVIC 총설계사는 "러시아측과의 최종 합의서 문구를 협의중"이라며 "올해말까지 협상을 끝내고 내년부터 개발작업에 착수해 오는 2020년께 처녀 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개발에서 중국 측은 항공전자 시스템과 첨단 소재 개발 분야를 맡고 러시아 측은 공기역학 설계, 변속 기어, 결빙방지 장치 등을 책임지게 된다.

생산은 중국에서 이뤄진다.

우 설계사는 "중국이 보유한 터보샤프트 엔진의 최대 출력은 1천㎾로 수송용 헬기 추진력으로 쓰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현재 엔지니어들이 5천㎾ 출력의 터보샤프트 엔진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재난을 당한 산악지역에 물자와 구호인력을 보내는데 어려움을 겪은 뒤 고원, 산악지대와 도서 지역에서 사용할 중량화물 수송용 헬기 개발을 타진해왔다.

황촨웨(黃傳躍) AVIC 헬기 부총공정사는 "중국엔 앞으로 30년간 200대의 대형 수송용 헬기가 필요하며 국제시장에서도 2천대 가량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의 대형 수송 헬기는 미국의 보잉 CH-47 치누크, 시코르스키 CH-53E 슈퍼 스탤리온, 러시아 Mi-26 시리즈 등이 있다.

중국은 이 같은 헬기 개발 움직임과 함께 헬기 보유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공안부는 현재 18개 성에서 운용하고 있는 47대의 헬기를 앞으로 5년내에 1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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