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의 유명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총액 4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이른바 '네다바이' 수법으로 훔친 70대가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70살 박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서울 영등포구 백화점 한 명품 매장에서 1억 9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또 전날 낮 1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2억 3천만 원 상당의 반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매장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려는 듯 물건을 보여달라고 한 뒤, 진품 반지를 미리 준비한 가짜 반지로 바꿔치기하는 이른바 '네다바이'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매고 범행 이전 매장을 수차례 찾아 다이아몬드 반지를 살 뜻이 있는 것처럼 보여 매장 직원을 안심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가 매장에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데에는 불과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부산에서 범행한 사실이 알려진 뒤 집이 있는 서울로 도주하던 박씨를 서울역에서 체포했지만, 박씨는 이미 해당 다이아몬드를 모두 처분한 뒤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