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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난민에 열차운행 중단…강제할당 난항

<앵커>

서유럽으로 가는 관문인 오스트리아에 난민들이 계속 밀려들자 결국, 오스트리아 정부가 헝가리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유럽연합이 각 나라에 난민을 강제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동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에서 수많은 난민이 서유럽행 열차를 기다립니다.

난민들은 기차표가 있다고 외치지만, 경찰은 좀처럼 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철도회사는 헝가리에서 오는 열차에 이민자가 너무 많아 감당하기 어렵다며 오스트리아-헝가리 구간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난민 유입을 꺼리는 덴마크도 독일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어제(10일) 재개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난민 강제할당제를 지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난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과 유엔, 미국, 아랍국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난민 할당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유럽연합 내무장관들이 모여 난민 할당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동유럽의 반대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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