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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샷'의 향연…메이저대회 개막

<앵커>

국내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나란히 개막했습니다. 첫날부터 환상적인 샷들이 필드를 달궜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자골프 KLPGA 선수권에서 나온 장수연의 '샷 이글' 장면입니다.

파 5, 5번 홀에서 85미터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절묘한 스핀이 걸리며 홀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장수연은 158m 파 3, 8번 홀에서도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샷을 선보이며 5언더파를 쳐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선도 18번 홀에서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94미터 거리에서 피칭 웨지로 샷 이글을 잡아내며 4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24살 늦깎이 신인 최혜정이 6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남자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김형성이 18번 홀 칩인 이글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호주의 스티브 제프리스가 고난도의 우정힐스 코스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우승자 김대현은 이븐파로 공동 34위, 올 시즌 일본투어 3승을 기록한 김경태는 1오버파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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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달 6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세계인의 골프 축제 프레지던츠컵의 기념 메달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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