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의 결정적 한 방…역전 3점포로 KIA 6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8회에 터진 브렛 필의 3점 홈런으로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막판, 홈런포에 승부가 요동쳤습니다.

두산 에이스 유희관에게 꽁꽁 묶여 있던 KIA가 7회 초 백용환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두산이 곧장 7회 말 로메로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 갔지만, 8회 초, KIA 브렛 필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습니다.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조기 등판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린 KIA는 한화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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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SK도 에이스 김광현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7회에 터진 정의윤의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천금 같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린 SK는 3연패에 빠진 7위 한화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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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넥센은 동점 홈런과 역전 적시타를 쳐낸 서건창의 맹타로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10패로 뒤져 있던 천적 NC를 눌렀습니다.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4위 두산과 승차를 두 경기로 벌렸고, 2위 NC와 승차는 한 경기 반으로 좁혀 2위 탈환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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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롯데는 강민호의 개인 첫 시즌 30홈런과 7회에 터진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로 선두 삼성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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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8회에 터진 블랙의 2타점 결승타로 LG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