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어제(10일)는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이 파행되거나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다, 최대 779곳을 상대로 22일간 실시하는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행정자치부에 대한 국감은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으로 파행하다가 여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청래/새정치연합 의원(안전행정위) : 중앙선관위의 판단을 일단 들어보고 그때 이후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게 합리적이다.]
방송통신위 국감에선 인터넷 포털 뉴스의 공정성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박민식/새누리당 의원(방송통신위) : (포털의) 권력은 아주 강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책임을 부담하는가?]
[유승희/새정치연합 의원(방송통신위) : 정부, 여당의 인터넷 포털에 대한 무언의 압력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감에서는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 시기 문제로 대립해온 정무위원회는 야당 주장대로 오는 17일 공정위 국감 때 신 회장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국정감사 둘째 날인 오늘은 국토교통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에서 정책 수행과 예산 집행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