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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환자 '최고의 만찬'…죽음이 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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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사는 에이미 버만은 퇴근을 앞두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직접 초대장도 보냈습니다. 요리부터 테이블 세팅까지 정성스레 준비하는 에이미. 음식 준비는 엄마가 직접 도와줬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딸 스테파니와 오랜 벗들이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대체 무슨 날이기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걸까요? 

에이미가 준비한 특별한 저녁모임의 이름은 바로 ‘죽음의 만찬’ 
에이미는 오늘 가족들과 지인들 앞에서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사실 에이미 버만은 유방암 4기의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입니다.

에이미가 이런 특별한 저녁모임을 준비한 이유는 슬픔에 빠져있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초대한 겁니다.

딸을 먼저 보내야 하는 에이미의 어머니도,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외동딸도 슬픈 표정을 보이지 않습니다. 죽음의 만찬은 역설적이게도 삶에 대한 예찬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에이미처럼 죽음을 앞둔 사람이 지인들을 초대하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는 ‘죽음의 만찬’ 프로그램이 유행입니다. 이 ‘죽음의 만찬’은 유명 요리사 마이클 헵이 2013년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세계 20여 개국,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시한부 환자들의 시간은 유난히도 빨리 흘러갑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다릅니다.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여러분은 지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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