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덕의 주민단체들이 민간주도로 원전건설 찬반을 가리기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 11일 주민투표에 들어갈 예정인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영덕 원전 건설과 관련해 찬반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영덕에 원전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며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태수/영덕군 영해읍 : 후세를 위해서 반대해야지 내 세대에는 관계없지 내 후대 자손들은 어떻게 됩니까 그게 중요한 거죠.]
영덕 천지핵발전소 건설반대 범 군민연대와 영덕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어제 결의대회에는 단체회원과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영덕군과 군의회가 주민투표 요구를 거부한 만큼 민간주도로 오는 11월 11일 주민투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운해/영덕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 추진 위원장 : 오는 11월 11일 영덕군민들에게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11월 11일 영덕 천지 핵 발전소 찬반 주민투표를 우리의 손으로 성공시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는 것을 결의한다.]
추진위원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 주민투표 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투표소 선정 등 주민투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영덕군 의회와 추진위원회는 2차례 여론조사에서 주민투표 요구가 65%를 넘어 주민투표를 신청했지만, 영덕군은 자치단체의 사무가 아니라며 반려했습니다.
확산되고 있는 원전반대 여론과 답보상태인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주민투표 결과에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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