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 측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전직 경위급 경찰관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2008년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근무 당시 조씨의 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당시 조희팔 밀항과 사기사건 수사 총책이던 대구경찰청 권 모 총경이 조씨 측으로부터 받은 9억원 가운데 1억원을 건네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중국으로 도피한 조씨의 사망으로 내사 중지한 사건인데 최근 증거를 보강해 처벌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조희팔 측으로부터 수사 무마 부탁을 받고 15억8천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 모 전 서기관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7월 대구고검에서 조씨 사건 재기수사 명령을 받고, 조씨 은닉자금 흐름 등을 재수사하고 있습니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5년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 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습니다.
그는 2011년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검찰, 조희팔 돈 1억 원 받은 전 경찰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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