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섭외한 택시를 타고 수도권 일대 동네 마트를 돌며 5년간 1억 8천만원어치의 식품류를 훔친 60살 주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김포와 인천 등지의 동네 마트에서 210여 차례에 걸쳐 햄과 참치, 참기름, 골뱅이, 꿀 등 식품류 1억 8천만원어치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미리 섭외한 택시를 타고 보안 시스템이 허술한 주택가 마트를 돌았습니다.
A씨는 퇴직 후 집에 있는 남편의 눈을 피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달에 2∼4차례만 범행했습니다.
남편에게는 "목욕탕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서 집을 나왔습니다.
한 마트에서 보통 햄 5∼6개, 골뱅이 5개, 참기름 2개 등을 훔쳤으며 하루에 마트 20곳을 돌며 범행했습니다.
A씨는 마트 CCTV를 피하기 위해 창이 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훔친 물건은 여성용 가방에 담아 달아났습니다.
2년여간 A씨와 함께 다닌 택시기사는 경찰에서 "재산이 있어 보여 절도범으로 의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4월 마트 직원에게 적발된 A씨는 절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냈지만 이후에도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훔친 물건을 판 돈으로 대출 이자를 내거나 생활비로 썼다"며 "택시기사는 절도 행위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마트 돌며 5년간 햄·참치 1억8천만 원어치 훔친 주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