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덴마크가 인접국 독일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수도 코펜하겐에서 남서쪽으로 135㎞ 떨어진 로드비 지역에서 난민 350명이 탄 열차 2대의 운행을 금지한 뒤 독일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항구도시인 로드비와 독일 푸트가르덴 사이에는 페리가 운행하면서 자동차와 기차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하차를 거부하며 스웨덴으로 이동하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일부는 기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쳤습니다.
당국과의 협상 끝에 난민 100여 명은 덴마크에 망명 신청을 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40명은 일단 코펜하겐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국경을 맞댄 덴마크 남부 파드보르 지역에서도 독일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독일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시리아 난민에게 영주권을 주는 등 비교적 관대한 정책을 펴고 있는 반면 덴마크에서는 지난 7월 총선에서 중도 우파 자유당이 승리해 이민자 혜택 축소를 공약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최근 시리아 난민이 많은 레바논 일간지에 난민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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