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사업자 3사가 소비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돈을 별다른 환급 노력없이 쌓아놓고만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통신 3사의 과오납금 미환급 누적액은 1천94억원에 달했습니다.
통신비 과오납금은 소비자가 요금을 이중으로 납부했거나 통신 서비스를 해지하면서 정산 과정에서 환급받아야 하는 요금이나 보증금을 제대로 환급받지 못했을 때 발생합니다.
2007년부터 집계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유선 통신사업자 3사의 과오납금은 약 1천136만건입니다.
이 가운데 269억원 상당의 약 312만건이 아직 환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1위 사업자인 KT의 과오납금 미환급액이 1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는 59억원, LG유플러스는 35억원이었습니다.
무선 통신사업자 3사의 과오납금은 약 3천200만건으로 이 가운데 825억원 상당의 1천616만건이 미환급됐습니다.
SK텔레콤이 518억원, KT가 125억원, LG유플러스가 182억원이었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사이트(www.smartchoice.or.kr)에 가면 누구나 미환급액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지난 5년 간 이 사이트를 통해 환급된 돈은 23억원에 그쳤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잘못 낸 통신비 1천억원…통신3사 '나몰라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