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로 논란이 된 공공 기록물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첫 임명한 '투명성 조정관'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대선 후원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는 전날 국무부 내 모든 공공 기록물의 투명한 관리를 책임질 '투명성 조정관' 직책을 신설하고 초대 조정관으로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를 지낸 직업 외교관 출신 재니스 제이콥을 임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파악한 결과, 그는 지난 6월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캠프에 2천700달러의 후원금을 냈다.
제이콥 본인도 AP의 질의에 후원금 제공 사실을 인정하면서 당시 자신은 은퇴한 상태였으며 다시 공직에 복귀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그의 후원금 제공 사실을 알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연방 공무원들이 정치 후원금을 내는 것이 금지된 행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케리 장관은 제이콥과 그의 경험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무부의 전반적인 기록물 보존과 공개 과정을 개선하는 작업을 감독할 제이콥이 개인 계정과 서버를 사용해 논란이 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공개를 심사하는데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 국무부 '기록물 총책' 힐러리에 기부 경력 논란
6월 대선캠프에 2천700달러 후원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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