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이 자살생각, 자살시도, 자살계획 등을 최대 2.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유기봉 교수와 연세대 보건대학원 박은철 교수팀은 오늘 2011∼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중·고생 19만 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자살 행동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BMJ Open)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7시간을 넘겨 자는 학생들은 7시간을 자는 학생들보다 자살 생각을 한 비율이 0.6배 수준으로 낮아진 반면 수면시간이 7시간이 안 되는 학생들은 자살생각을 한 비율이 1.5배 높았습니다.
특히 7시 이전에 일찍 일어날수록 자살시도나 자살계획의 위험도는 더 높았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자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습니다.
취침시간을 밤 11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보다 빠른 9시나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면 자살생각은 1.7배, 자살계획은 2.5배, 자살시도는 1.3배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새벽 2시를 넘겨 잠자리에 들어도 자살시도는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종합적으로는 볼 때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하루 7∼8시간이면서 취침시간은 11시, 기상 시간은 7시일 때 청소년들의 자살관련 행동의 위험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 1위는 자살입니다.
청소년, 하루 7시간 못자면 자살위험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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