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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이란 핵' 맞대결…이슈 급부상

<앵커>

미국의 차기 대선 주자들이 이란 핵 문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 행정부가 무능하다며 이란 핵은 물론 북한 핵 협상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사당 앞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이란 핵 협상 반대 집회에 시민들이 운집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수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연단에 등장하자 집회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트럼프는 이란 핵 협상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 주자 : 제 인생에서 이란 핵 협상만큼 무능하게 이뤄진 협상은 결코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는 연설 뒤 북한의 핵무기 문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북한 핵 협상에도 근본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은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공화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이란 핵 협상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면 군사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 대응의 문은 열어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 주자 :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면 주저 없이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입니다.]

의회의 찬반 표 대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핵 문제가 차기 대선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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