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이 두산에 2연승을 거두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KIA와 SK는 5위 탈환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5대 0까지 앞섰던 두산은 넥센이 석 점을 따라붙은 5회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를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니퍼트는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6회, 악몽이 펼쳐졌습니다. 유격수 김재호가 병살타성 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고, 곧이어 넥센 박병호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넥센은 이어진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6회에만 7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10대 5로 이긴 넥센이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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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한화는 나흘 전 115구를 던진 송창식이 김성근 감독의 착각 때문에 사흘만 쉬고 등판했다가 2회를 못 버티고 강판당한 뒤 마운드가 무너져 LG에 8대 1 완패를 당했습니다.
한화 김경언은 LG 소사의 노히트 노런이 진행 중이던 8회 기습번트를 시도해 '불문율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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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KIA는 6회에 터진 이범호와 김민우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6위 한화와 승차를 없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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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SK는 선발 세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회 타구에 무릎을 맞은 직후 역전 적시타를 친 정의윤의 활약으로 6연승을 달리던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위 롯데부터 8위 SK까지 승차는 두 경기로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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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채태인의 초대형 홈런 등 13안타를 터뜨려 KT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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