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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당한 아이를 위한 소방관의 배려…'기적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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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하더라도 이 아이들은 그들에게 불행이 닥칠 것이라곤 단 한 순간도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미국 미시시피주 한 마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이 아이들은 당사자가 됐습니다. 엄마와 아이들 3명이 차 밖으로 튕겨 나갈 정도로 큰 교통사고였습니다.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엄마는 척추뼈가 부러져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아이들도 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뒤이어 오던 차량에 소방관이 타고 있어 응급조치가 빨리 진행됐고, 구급 신고도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행히 사고 규모와 달리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던 이 가족에게 병원비라는 부담이 닥쳐왔습니다. 재활과 병원비라는 고민이 커지고 있던 가운데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따뜻한 선물은 사고 현장에서 찍혔던 이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사고 직후 응급치료는 끝났지만,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불안과 아픔에 떨고 있던 아이의 마음을 진정 시켜주려 한 소방관의 모습. 곁에 누워서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동화를 보여주듯 스마트폰으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이 사진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따뜻한 소방관 사진과 함께 이 가족의 심각한 사고 소식도 같이 알려졌고, 사고를 당한 엄마의 친구가
이 소식을 듣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후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사고 발생 3일도 안 돼 5천달러에 가까운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지금도 이 가족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정성은 계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각박하고 외롭다고들 하지만, 아픔을 진심으로 나눠주는 이웃들이 있기에 아직 희망이라는 말은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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