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당 "포털뉴스 개혁해야"…야당 "장악 의도"

<앵커>

새누리당이 네이버와 다음 같은 인터넷, 모바일 포털 뉴스가 편향적이라며 개혁을 공론화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의뢰로 서강대 연구팀이 작성한 포털 뉴스 분석 보고서입니다.

정부 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이 들어간 기사가 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쓴 기사보다 7배 많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언급된 기사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언급된 기사가 50% 더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새누리당은 포털의 정치 편향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뉴스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방안의 논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국정감사에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계획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부정적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포털을 장악해 유리한 언론환경을 만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게 야당 주장입니다.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포털을 검열하고 겁박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태도는 보도지침으로 언론을 통제하던 군부독재 시절을 연상케 합니다.]

야당은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는 언론의 본질적인 기능을 '편향'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국감 이후 포털 개혁을 위한 전방위 공세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번 정기국회 동안 주요 쟁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