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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이상득 또 다른 측근 회사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의 또 다른 측근이 운영하는 포항의 한 회사를 오늘(9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와 전 정권 실세의 유착 가능성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 특혜 계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이 운영하는 포항의 한 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주 이 전 의원의 측근 박 모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티엠테크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이 회사로부터 이 전 의원 측으로 정치자금이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티엠테크에 대해선 실소유주였던 박 씨가 포스코와의 특혜 계약을 통해 1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었고, 같은 시기 이 전 의원의 지역구 사무장을 맡아 번 돈의 상당 부분을 지역구 관리에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에 재소환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은 티엠테크 특혜 의혹에 대해 여전히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정준양/前 포스코 그룹 회장 :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데 대해서 이상득 전 의원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거듭 죄송합니다.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포스코와의 특혜계약을 통해 번 돈을 정치자금으로 썼다면, 이상득 전 의원에게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게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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