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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때와 달랐던 대통령 대구 방문…물갈이론?

<앵커>

오늘(9일) 인천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는데요, 불과 이틀 전 대구 방문 때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뒷말이 무성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지역희망 박람회' 현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인천을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안상수, 박상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인천 지역 여야 의원 12명 전원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건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불과 이틀 전 대구 방문 때는 대구 지역 의원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사 주최인 대구시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진 대구 시장이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당 내부에선 대구 지역 여당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국회법 개정안 파동 당시, 유승민 전 원내대표 편에 섰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의원들 대신 대구 행사에는 일부 청와대 비서관들이 동행했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과 신동철 정무비서관을 비롯해 대구 지역에 연고가 있는 일부 비서관들의 동행을 놓고 내년 총선의 TK 물갈이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행사를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상의해 결정한 일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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