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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시리아 난민 수용안 검토…트럼프 "난민 받아들여야"

미국도 시리아 난민 수용안 검토…트럼프 "난민 받아들여야"
유럽의 대규모 난민 위기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미국 정부가 난민 수용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상,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잇따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시리아 난민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얼마나 더 수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의원들에게 브리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 3일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난민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미국이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시리아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조치에는 요르단과 터키를 비롯해 시리아 주변국 난민캠프에 대한 식량, 주택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본토로 난민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멕시코 이민자 등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던 공화당의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마저도 시리아 난민에 대해선 "수용해야 한다"는 '예상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민자들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개념 자체는 싫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리아 난민을 미국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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