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돌고래 호 선체가 오늘(9일) 인양됩니다.
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돌고래 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바지선이 오늘 오후 4시쯤 돌고래 호가 뒤집힌 채 결박된 추자도 청도 해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체를 크레인으로 끌어 올려 바지선에 실은 뒤 하추자도의 신양항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해경은 인양이 완료되는 대로 불법 개축 등 선체 구조변경이 이뤄졌는지, 다른 물체와 충돌했는지 등을 본격 조사할 계획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 야간 수색부터 저인망 어선을 동원해 물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실종자가 제주도 본섬 쪽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제주도 해안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 쪽으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승선자 명부 허위작성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승선자 명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돌고래 호 선장의 부인을 불러 조사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피해자들의 사인에 대해서도 해경은 숨진 선장의 부검 결과 익사로 결론지었지만, 유족들은 저체온증으로 숨졌을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추가 부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전남 해남에 머물고 있다가 사고를 수습하는 제주 해경으로 옮겨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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