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9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회사에 특혜를 준 의혹과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포스코 그룹의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으로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준양 / 前 포스코 그룹 회장 :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데 대해서 이상득 전 의원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하는데.) 거듭 죄송합니다.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정준양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계열사 협력업체인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입니다.
티엠테크는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회사입니다.
검찰은 포스코 고위 임원 여러 명으로부터 "티엠테크와의 계약은 이상득 전 의원의 뜻이라는 말을 이 전 의원의 측근으로부터 전달받아, 이를 그룹 회장에게 보고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2009년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정준양 전 회장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티엠테크에 대한 특혜가 이뤄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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