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일정 인원의 난민을 나눠 수용하도록 하는 유럽연합의 계획이 동유럽 국가의 반대 속에서도 다수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국정연설에서 난민 16만 명을 회원국에 분산하는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추진했던 난민 4만 명 분산안에 12만 명을 추가했습니다.
초안에 따르면 독일이 3만 1천 명, 프랑스 2만 4천 명, 스페인이 1만 5천 명 가량을 추가로 수용해, 3개국이 12만 명 중 60%가량을 추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융커 위원장이 계획안을 공개하면 오는 14일 브뤼셀에서 EU 법무·내무장관들이 모여 논의하게 됩니다.
이후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EU와 난민 관련 면제 협약을 맺어 할당을 거부할 수 있는 영국과 덴마크를 제외한 26개국이 이 계획안을 놓고 표결을 벌입니다.
난민 분산 계획에 가장 반발하고 있는 곳은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4개국입니다.
이들 4개국은 지난 4일 공동성명을 내고 "의무적이고 영구적인 쿼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으며,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키프로스는 기독교 난민만 받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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