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법학 교수가 사법시험 문제를 제자에게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지난 5월 치러진 일본 사법시험에서 출제 등을 담당하는 고사위원을 맡았던 메이지(明治)대 법과대학원 아오야기 고이치(67·靑柳幸一) 교수는 제자인 20대 여성 수험생에게 자신이 출제한 헌법 과목 논문 시험의 내용을 사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오야기 교수는 문제를 누설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제자에게 논문에 들어가야 할 포인트 등을 구체적으로 지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오야기 교수와 학생은 혐의를 인정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아오야기 교수를 통해 문제 내용을 사전에 파악한 학생이 헌법 과목 논문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100점 만점을 받아 의심을 산 터에 유출 가능성에 대한 타 고사위원의 제보가 사법시험 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이번 사건이 적발됐다.
일본 법무성은 아오야기 교수를 형사 고발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日법학교수가 사법시험 문제 제자에 유출…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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