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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그랬다"…파국으로 치닫는 '이별 범죄'

[SBS 뉴스토리]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 범죄, ‘이별 폭력’

지난 8월 26일, 한 4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내연녀 얼굴에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인 염산을 뿌리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이별을 통보한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사건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한때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던 이들이 끔찍한 범죄의 당사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진은 믿었던 애인으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만나 폭력을 당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친구랑 전화로 안부 인사를 나눴더니 '남자친구 앞에서 어떻게 다른 남자랑 통화할 수 있냐'고 하면서 폭력이 시작됐어요."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때리는 모습만 보다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 '본심은 아니었겠지' 생각하고 계속 넘어갔어요. 너무 바보 같았죠."라고 대답했다.

이별 범죄의 대부분은 사랑을 소유의 개념으로 착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그리고 이별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적절한 보호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끔찍한 이별 범죄! 'SBS 뉴스토리'에서 한순간에 파국으로 치닫는 이별 범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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