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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승선인 언제까지 추정만"…야당 조사단 으름장

"돌고래호 승선인 언제까지 추정만"…야당 조사단 으름장
"나흘이 되도록 승선인도 파악 안 되면 되겠는가?"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진상조사단'(가칭)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8일 방문, 해경이 돌고래호(9.77t)의 승선인 가운데 실종자들의 신원을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하는 점을 따져 물었다.

김우남 단장은 "인명을 다투는 일에 명단도 파악 안 되면 되겠느냐"며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이 추정한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이다.

이날까지 3명은 생존, 10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문제는 해경이 총 승선인 명부를 확정 짓지 못하면서 나머지 실종자 8명의 신원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민기 의원도 돌고래호 탑승자가 21명으로 추정만 하고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돌고래호는 5일 새벽 전남 해남 남성항을 출항하며 승선인 명부에 총 22명이 탑승했다고 기재했다.

사고 후 해경이 조사한 결과 22명 중 4명은 실제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명단에 없는 3명이 추가로 배에 타, 총 탑승자는 21명으로 추정했다.

승선인 명부도 돌고래호를 몰았던 선장 김모(46)씨가 직접 작성하지 않고 아내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여객선 승객 관리는 다소 강화됐지만, 낚시꾼이나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낚시 어선은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라며 법규 개선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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