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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귀국한 60대, 경찰 도움으로 연락두절 오빠 상봉

33년 만에 귀국한 60대, 경찰 도움으로 연락두절 오빠 상봉
33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귀국한 60대 여성이 14년간 연락이 끊긴 오빠를 경찰의 도움으로 만났습니다.

어제(7일) 오후 2시쯤 지친 표정의 60대 여성이 자신의 몸만큼 큰 가방을 끌고 전북 익산시 인화동 평화지구대를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익산에서 살다가 33년 전 미국으로 유학가 LA에서 거주하는 60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모 씨는 14년간 연락이 끊긴 6살 위의 오빠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이씨는 "유학 중이던 14년 전 갑자기 건강을 안좋아져 치료하느라 가끔 소식을 주고받던 오빠와 연락이 끊겼다"며 "나흘 전 그리운 오빠를 찾기 위해 익산에 와 사흘이나 찾아 헤맸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씨는 오빠의 이름과 함께 14년 전까지 오빠가 살았던 익산시 평화동의 옛 주소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박동열 지구대장은 김선기 경위, 연보배 순경과 함께 그녀가 기억한 주소지를 찾아가 수소문했지만 오빠는 이사하고 빈집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씨는 다행히 집주인이 알고 있던 오빠 지인의 도움으로 부근에 사는 오빠를 찾아 33년 만에 상봉하게 됐습니다.

남매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상봉의 기쁨을 나누면서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익산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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