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현장을 오가며 범죄현장을 접하는 보안요원들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자사 현장출동대원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보안 핵심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가장 안타까웠던 보안 관련 사건·사고로 응답자의 절반인 47%(462명)가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젊은이들의 생명을 빼앗아간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29%(286명)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올해 1월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밥을 먹던 중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살배기 여자 아이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당시 이 교사가 어린이의 뺨을 강하게 때려 넘어뜨리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고 이후 이 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보안요원들은 CCTV 설치 등 보안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도 42%(416명)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꼽아 이달 시행되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전문 모니터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한 곳으로는 응답자의 55%(536명)가 장애아동을 보육하는 발달재활기관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약 1천50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장애아 보육시설은 어린이집과 달리 CCTV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보안이 가장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여성 1인가구를 꼽았고 독거노인가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앞둔 시점에서 CCTV의 역기능보다는 순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CCTV가 본연의 기능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설치와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보안요원이 꼽은 올해 최악의 사건은 어린이집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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