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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中 '짝퉁' 제조국?…루브르 피라미드까지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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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와 건축물까지 그대로 베껴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짝퉁이 만들어져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가짜에 입장료까지 받고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사 내용>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 있는 '유리 피라미드'입니다.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의 하나로 루브르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 교외의 테마파크에 이 건물을 모방한 짝퉁 루브르 피라미드가 등장했습니다.

크기에서 모양까지 그대로 본땄습니다.

오른쪽 옆에는 역시 실물 크기의 짝퉁 스핑크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집트 정부가 항의에 나섰던 모조품입니다.

[이집트 정부 문화재 담당 간부 : 우리는 유네스코에 이미 이 문제를 제소했고 이집트 외교부가 중국 외교부와 연결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필요한 협의를 진행할 것입니다.]

테마파크 측은 영화를 찍기 위한 세트라며 촬영이 끝나면 철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돈 1천800원가량의 입장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정칭탄/산둥대 건축학과 교수 : 극도로 상업화된 일종의 문화 패스트푸드 현상입니다. 문화적 깊이가 없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무단 복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적 명소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마을을 통째로 베끼기까지 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을 놀림거리로 만드는 짝퉁 건축물들을 이제는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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