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난민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브라질 독립기념일 메시지에서 "브라질은 현재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3)를 언급하면서 "난민 문제는 전 세계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남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국가다.
브라질 법무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에 정착한 난민 수는 2011년 4천218명에서 지난해 8천400명으로 4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난민 중에는 2011년부터 내전 사태를 겪는 시리아 출신이 2천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앙골라 1천480명, 콜롬비아 1천93명, 콩고민주공화국 844명, 레바논 389명 등이다.
브라질은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 인에 대해서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별도로 거주 자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티 인은 공식적인 난민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브라질 연방경찰 자료를 기준으로 2010년 이래 브라질에 입국한 아이티 인은 4만5천607명이다.
아이티 인이 늘어나면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로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일 상파울루 시내 글리세리우 지역에 있는 가톨릭 교회 근처에서 아이티 난민을 노린 총격 사건이 두 차례 일어나 6명이 다쳤다.
이 가톨릭 교회는 상파울루에 사는 아이티 난민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브라질 대통령 "난민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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