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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흐른 시간…돌고래호 수색 진전 없어

<앵커>

지금부터는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관련 소식 전하겠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오늘도 필사의 수색작업이 펼쳐졌는데 현장의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윤식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 가족 20여 명은 수색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오늘(7일) 오후 배를 타고 직접 사고 해역으로 향했습니다.

가족들은 혹시나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사고 해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팀은 수색 범위를 크게 넓혔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수색 작업은 돌고래 호가 뒤집힌 채 발견된 섬생이섬 근처 해역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수색팀은 추자도에 부속된 42개의 크고 작은 섬들 모두를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양경비 안전본부는 실종자들이 해류에 밀려 멀리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중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육안으로 봐선 돌고래 호 선체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수사본부는 내일 돌고래 호 선체 인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선체가 인양되면 돌고래 호가 밧줄이나 폐그물에 걸렸는지 아니면 높은 파도 등 기상 상황 때문에 전복됐는지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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