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섬 두 섬의 열대우림에서 산불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산불로 수마트라 섬의 리아우 주, 잠비 주, 남부 수마트라 주, 칼리만탄 섬의 서부 칼리만탄 주, 중부 칼리만탄 주, 남부 칼리만탄 주 등 6개 지방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두 섬의 일부 공항에서는 연기로 가시거리가 떨어지면서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한때 수마트라 섬 리아우 주도인 페칸바루 소재 술탄 샤립 까심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항공기 이착륙이 반복적으로 연기되고 있습니다.
또 주민 수만 명이 호흡기 질환 등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공위성 사진 판독 결과, 산불 발생 지점을 의미하는 열점이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섬에서 각각 95개와 61개로 모두 156개가 관측됐습니다.
정부 당국 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한 인공강우 등 대규모 진화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항공기 운항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섬의 열대우림 산불은 건기인 6∼9월에 자연 발화와 농지·팜유농장 개간 등으로 주로 발생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가뭄과 폭염이 길어져 지난 7월부터 산불이 급증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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