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도시' 베이징(北京)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기간에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까지 급감했다고 중국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신경보(新京報)가 환경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수치는 평균 17.8㎍/㎥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2% 감소했다.
이 신문은 "(초미세먼지 수치는) 15일 연속 1급 수준을 유지하며 세계 선진국 대도시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은 열병식 당일 짙은 스모그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베이징 전체에 대해 차량 2부제를 시행해왔다.
석탄보일러, 콘크리트 반죽업체, 건설 현장 등에 대해 조업을 중단토록 하고, 베이징 주변의 성(省)급 행정구역 6곳에 대해서도 대기오염물질 방출을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신경보는 베이징 스모그의 주요 원인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물이라는 점으로 거론하며 열병식 기간 초미세먼지 수치가 대폭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감소에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은 새벽 시간대에 평소보다 최대 80%까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베이징 초미세먼지 열병식기간 선진국 수준으로 급감"
중국 매체 "자동차 배기가스 감소 효과가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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