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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명동 거리…다시 한국 찾는 유커들

<앵커>

메르스 사태 여파로 확 줄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에 황금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바빠졌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관람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릅니다.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한 공연을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 모였습니다.

열에 아홉은 중국인 관광객, 유커입니다.

[씨링/유커 :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 장근석을 보기 위해 공연 전날 한국에 도착했어요.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보려고 왔어요.]

서울 명동 거리는 한산했던 메르스 때와 달리, 붐비는 유커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면세점과 백화점도 유커들의 화장품과 의류 상품 구매가 살아나면서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두세 달 전만 해도 반토막 났던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도 다시 늘어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공링우/유커 : 메르스에 대해선 하나도 걱정을 안 했어요. 여행은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번에 꼭 한국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달 말부터는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중국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유통과 관광업계는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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