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차량으로 보행자나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져 발생한 교통사고로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차체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가 위협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 통계와 보험사 접수 사고 건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주정차 차량으로 시야가 가려져 보행자가 당한 사고는 지난해 1만226건이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22만3천552건의 4.6%입니다.
시야 가림 보행자 사고로 숨을 거둔 사람은 15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로 추정됐습니다.
차량 시야 가림 보행자 사고가 하루 평균 30여 건 발생하고, 사고로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SUV 차량이 시야 가림 사고를 유발하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체 차량 시야 가림 교통사고 150건 가운데 SUV 차량이 유발한 사고 건수는 45건으로 30%를 차지했습니다.
SUV 차량의 사고 유발 비율이 높은 것은 차량 높이가 평균 170㎝로 높기 때문입니다.
SUV차량은 지난 2004년 125만2천대에서 지난해 309만3천대로 2.5배로 증가했습니다.
연구소는 "보행자는 모든 차의 앞이나 뒤로 횡단을 금지한 도로교통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건널목, 교차로 부근의 시야 가림 사고 위험 지점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과태료를 올리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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