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실종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가 오늘 오전 6시25분쯤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전복된 돌고래호 부근에서 사람 3명도 함께 발견됐는데, 아직 신원과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나머지 돌고래호 탑승자 16명의 위치와 생사 여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현재 경비정 3척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부산 중앙해양특수구조대도 해당 해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77톤급의 돌고래호는 어젯밤 7시38분쯤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미터 해상에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뒤 실종됐습니다.
돌고래호에는 선장 김모씨와 함께 추자도 신양항에서 해남 남성항으로 가던 승객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돌고래호가 항해중이던 어젯밤 8시20분쯤 추자도 인근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7,8명은 부산에서 온 낚시꾼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탑승객들도 광주와 해남 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고 습니다.
추자도 앞바다는 봄에서 가을까지 황돔과 흑돔 등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남서해권에서는 최고의 어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무인도가 많고, 밀물과 썰물의 편차도 커서 사고도 끊이지 않은 해역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새벽부터 정부세종청사 종합상황실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차리고, 돌고래호 수색과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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