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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를 한 모델…사진 몇 장에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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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의 이름은 레베카 마린. 올해 뉴욕 패션위크에 서게 된 패션 모델입니다.

이 모델에겐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녀의 오른팔을 대신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의수.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었습니다.

선천적인 장애 때문에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녀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항상 긴 소매 옷을 입으며 장애가 있는 팔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모델 일을 해보자는 친구의 권유에 그녀는 몇 장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한 쪽 팔에 의수를 끼고 있는 독특한 그녀의 사진에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녀의 ‘장애’가 오히려 장점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모델 활동을 하고 광고도 찍으면서 열정과 자신감을 되찾은 레베카 마린. 남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그녀의 팔은 이제 하나의 개성이 됐습니다. 

그녀는 모델 활동을 이어감과 동시에 ‘럭키 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과거 자신처럼 장애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럭키 핀 프로젝트’란 팔에 선천적인 장애를 안고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공익 활동입니다.

‘럭키핀’은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다른 물고기들보다 기형적으로 짧은 지느러미를 갖고 있는 주인공 ‘니모’. 애니메이션에서 그  짧은 지느러미를 ‘행운의 지느러미(Lucky fin)’라고 부르는 것에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닉 뉴엘, 음악가 토니 메멜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그녀처럼 한쪽 팔이 없는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 뿐, 오히려 장애가 ‘기회’가 됐다고 말하는 그녀.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그녀의 삶을 응원합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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