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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00개 넓이의 순천만, '제1호 국가정원'

<앵커>

전남 순천만 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됐습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해서 처음으로 정원 문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KBC 임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80만 그루의 나무와 400만 송이의 꽃이 빚어내는 풍경에 관람객들이 탄성을 터트립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용축구장 100개 넓이에 조성된 60여 개의 정원을 거닐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2013년 조성된 순천만 정원에는 해마다 3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정나영/전남 여수시 : 지금 벌써 2년 지났는데, 와서 보니까 올 때 마다 정돈 된 느낌, 나무들이 많이 큰 느낌… 우리 지역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좋아요.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정원문화시대를 연 순천만정원이 오늘(5일)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첫 번째 국가정원, 순천만정원의 가치와 역할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순천이 한국 정원문화의 출발지라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국립공원처럼 국가가 관리하는 자연유산에 인공정원이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란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는 전폭적으로 국가 지원도 이뤄집니다.

순천만정원의 관리비용 50%, 정원산업 지원센터 건립을 국가가 지원합니다.

순천시는 첫 국가정원 지정이 국내의 자연 생태환경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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