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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피아노'…음악으로 세상을 보는 소녀

<앵커>

지금 이 소녀는 시각장애인 피아노 신동 유예은 양입니다. 지난 2007년 처음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인데, 어려움을 극복해내며 소녀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선보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방청객들의 함성에 놀란 5살 유예은 양.

안구가 없이 태어난 예은이에게 하늘은 대신 놀라운 재능을 선사했습니다.

TV에선 마냥 행복하게만 보였던 예은 양. 하지만 다큐멘터리에 담긴 실제 모습은 달랐습니다.

[유예은/다큐멘터리 '기적의 피아노' (어제 개봉) : 혼자도 못 가고, 무섭고… 엄마, 나는 왜 눈이 안 보여?]

귀로만 듣고 치는 피아노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고, 지팡이로 걷는 연습을 할 때는 눈물이 쏟아집니다.

힘든 시기 예은이를 돕겠다고 나선 피아니스트 선생님은 예은이의 '작곡'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이진욱/피아니스트 : 피아노가 앞에 있고, 너의 기분을 피아노로 전달하는 거야.]

이후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연주 실력도 인정받은 예은이는 중학교 1학년이 된 올해 자작곡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다큐 영화는 가족과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어떻게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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