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가 남들이 모두 하고 싶어하는 운동은 아니잖아요. 난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바벨을 잡았을 뿐입니다." '역도 여제' 장미란(32)씨가 4일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나사렛대학교 제2창학관에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청춘순례 공감캠프: 인생 업데이트 멘토와의 따뜻한 만남'에 멘토로 참여해 충남대와 나사렛대 등 충남에서 선발된 대학생 100명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청춘순례…'는 20∼30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꿈과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전 역도 국가대표로 장미란 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장씨는 "경쟁의식을 갖지 말고 스스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청춘이 되라"며 "자신에게 관대하지 말라. 주위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자"고 당부했다.
콘텐츠 분야 멘토로 나온 '마이 스토리 돌' 황금희(47·여) 대표도 "청년들이 스펙을 채우는 데 몰두하지만 그 스펙을 채워나갈 스토리가 나에게 있는가를 신중하게 고민하자"고 주문했다.
청춘순례는 상대적으로 진로, 취업, 일자리 정보와 멘토링이 부족한 지역 청년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청년위원회가 2013년부터 매년 전국을 돌아가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천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인천과 강릉 등 전국 7개 거점도시를 순회한다.
(연합뉴스)